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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와 수도권 3개 시·도가 7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시점을 1주일 유예하기로 30일 전격 결정했다.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465명의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한 데 따른 어쩔 수 없는 조치이지만 이를 접하는 자영업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당장 7월 첫날 저녁에 잡힌 예약을 취소하게 생겼다는 등 실망감을 표출한 업소가 있는 반면 일주일 뒤라도 상황이 진정돼 영업시간이 연장됐으면 하는 기대감을 보인 곳도 있었다.
화성시 동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당장 내일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된다고 해서 6명 모임 예약을 받았다.
아직 예약자가 연락을 하지는 않았는데 취소하겠다고 할까봐 걱정"이라며 인원을 줄여서 4명이라도 찾아줬으면 하는 게 솔직한 마음 이라고 토로했다.
뼈채썰기(세꼬시)를 주메뉴로 내세우는 이 식당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현재 매출은 반토막 이상인 상황이어서 한 명의 고객이 아쉬운 상황이다.
수원시 인계동의 한 의류매장 운영자 B씨는 어느 업종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우리 업종도 상황이 심각한데 거리두기가 풀려야 옷을 사 입으려는 수요도 늘어나는데 이 상황이 야속할 뿐이라고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진 이 같은 조치를 받아들이며 일주일이 지난 후 정상영업을 기대하는 이들도 있었다.
동두천에서 부대찌개를 판매하는 C씨는 확진자가 나오면 확진자 본인은 물론 우리도 힘들다.
지금 상황이 심각한데 일주일 뒤에라도 상황이 진정돼 정상적인 영업을 했으면 좋겠다며 일말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화성시 병점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D씨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에서 거리두기를 완화하려고 했지만 메리트카지노
확진자가 늘어나는데 정부도 어쩔 수 없었을 것 이라며 국민 모두가 정부를 믿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빨리 이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인터넷에서도 자영업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거리두기 완화를 예상해서 아르바이트를 더 뽑았는데 어떻게 해야 되나.
재료 준비를 많이 해놨는데 짜증이 난다. 일주일 뒤에 또 연기될지도 몰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소상공인이다.
더 이상 망할 것도 없고 버티기도 힘들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거리두기 제한을 푸는 것은 다시 생각해야 한다 등 여러 의견을 밝혔다.
한편 7월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은 현행대로 사적모임 5인 이상 금지 등이 동일 적용되고 이 기간 동안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8일 이후 새로운 거리두기 적용 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될 예정이다.
새 거리두기 적용 기준에 따르면 사실상 3단계가 일주일간 수도권에 적용되는 셈이다.
6인 이상 사적모임을 허용하기로 한 새로운 거리두기 이행은 8일 이후 적용한다.
다만 확진자가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 체계에서 현재 2단계 수준에서 3단계 수준에 부합할 경우 단계 격상을 재논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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