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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반갑다. 되게 오랜만이네.”우리카지노
“그래, 우리 못 본지 6, 7년 됐지?”
“너는 얼굴이 그대로다. 하나도 안 바뀌었네.”
영민이와 몇 마디하고 있을 때 계산을 기다리던 손님이 소리쳤다.
“거, 빨리 빨리 좀 계산해요. 사람들 기다리는 거 안 보여?”
난처해진 내 표정을 보았는지 영민이가 포스기 위에 있던 내 폰을 재빨리 주워들고 전화번호를 찍었다.
“너 알바 끝나고 전화줘. 꼭 전화해야 돼. 우리 형 이번 일요일에 결혼하거든.”
영민이 형이라면 종민이 형이다. 종민이 형은 나보다 6살 많은데 어릴 때부터 어른스러워서 내가 친형처럼 따랐던 형이다. 영민이와 연락이 뜸해지면서 종민이 형을 못 본지도 꽤 되었다.
잠깐의 반가움을 뒤로하고 . 오늘따라 유난히 사람이 많았다. 다음 타임 알바에게 인수인계한 뒤에 고시원으로 돌아와 그대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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